고양이 고혈압 증상과 혈압 측정법
고양이도 인간처럼 건강의 많은 부분에서 다양한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고혈압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고혈압은 고양이의 다양한 장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혈압에 대한 이해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고양이의 정상 혈압 및 고혈압의 분류
고양이의 혈압 수치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미만일 때 정상으로 간주되며, 140mmHg에서 159mmHg 사이의 수치는 경계선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되려면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이어야 하며, 180mmHg 이상이 되면 중증 고혈압으로 분류됩니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이 지속될 경우 고양이의 장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고혈압의 원인
고양이에게 고혈압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첫째는 ‘상황에 따른 고혈압’으로, 흥분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이 경우 만성 신부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 등의 질병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본태성 고혈압’은 명확한 원인이 없는 경우로, 비교적 드물게 나타납니다.
고양이 고혈압의 증상
고양이의 고혈압은 흔히 시각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안구 출혈이나 망막 박리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심각한 경우에는 인지 기능의 저하나 발작,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 시야 흐림 또는 시각 장애
- 구토 및 기력 저하
- 행동 변화 및 우울증
-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
혈압 측정 방법
고양이의 혈압을 측정하는 것은 동물병원에서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져야 가장 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를 편안하게 한 후, 팔이나 다리에 혈압 측정기를 부착하고 측정합니다. 고양이가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일시적인 혈압 상승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측정을 반복하여 평균치를 기반으로 진단합니다. 집에서도 간단한 체크를 원한다면, ‘모세혈관 재충전 시간 테스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세혈관 재충전 시간 테스트
이 검사는 고양이의 잇몸을 눌러보아 혈액이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잇몸이 하얗게 변한 후, 정상적으로는 2초 이내에 다시 붉어져야 합니다. 만약 2초를 초과한다면 혈압 저하나 탈수를 의심할 수 있으므로 바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고양이 고혈압 관리 및 예방
고양이의 고혈압은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노령묘의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만성 신부전증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더 자주 모니터링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3-6세: 연 1회 혈압 측정
- 7-10세: 최소 연 1회 이상 혈압 측정
- 11세 이상: 최소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혈압 체크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로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문제를 찾아내고, 예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고양이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의사와의 상담과 협조가 필수적이며, 필요 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고양이의 건강과 행복은 우리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혈압과 같은 중요한 건강 지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여, 소중한 반려묘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자주 찾는 질문 Q&A
고양이의 고혈압은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나요?
고양이의 고혈압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는 흥분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상황적인 요소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일 수 있으며, 만성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은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본태성 고혈압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고혈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고양이의 고혈압은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고양이는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하며,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자주 체크해야 합니다.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